2021년 가을학기 입학을 위해 MBA 1 Round 지원 / 면접 중이고, 지난주 / 이번주 내내 화상으로 면접을 봤고, 지금은 가장! 가고픈 학교의 마지막 면접을 몇 시간 앞두고 있다.
면접도 준비할 겸, 내가 여태까지 받았던 질문들도 공유할 겸 글을 적어본다.
오늘까지 미국/유럽 MBA 학교들과 약 8번의 면접을 일주일 동안 봤고, Covid-19 때문에 모든 면접이 화상으로 이루어졌다. 덕분에 스케쥴링을 조금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일주일만에 다 몰아서 할 수 있었다.
질문 유형을 크게 분류 해보자면, 아래와 같다.
1. CV/RESUME (이력서) 에 나오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질문들
2. 내 개인 Personal 에 대한 질문들 (이력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들 - 취미 등)
3. 나의 장/단점, 강/약점
4. 내 삶의 태도 / Motivation 동기부여
5. 인터뷰 목적 = Why MBA, Why this school, Why now
내가 추천하는 면접 준비 / 면접 방법은,
큰 줄기를 잡고, 예상 질문들을 보면서 내 답을 생각해보기
그런데 질문 하나하나에 대한 다른 답변보다는, 큰 줄기를 잡아두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게 더 효과적이다.
예를 들어,
what's your hidden talent? = what would your colleages most like about working with you? = what would your boss describe you? = why do we have to choose you over other applicants?
위 질문들은 전부다 - 너의 장점이 뭐니? 너의 어떤 점이 특별하니? 이 질문에 속하는 것이니, 장점에 대해서만 잘 생각해놓고 그때그때 질문에 맞게 조금씩 문맥을 바꿔서 대답하면 된다.
꼭!!! 말하고 싶은 내용들 (임팩트 있는 부분) 을 먼저 정리해두고,
질문을 받으면 그 내용들로 답변할 수 있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해 나가기.
물론 그 말하고픈 내용은 모두 '이래서 MBA가 필요하다'는 결말로 이어져야 한다.
내 경우에는 아래가 나의 impact 있는 이야기들이었다.
- Personal Story - 힘들었던 환경을 이겨내고 긍정적으로 변한 지금의 나
- 회사 Sponsorship / 나 혼자만의 Plan이 아니라 회사도 지원하는 Plan이며,
- 여태까지 내 Career가 Maritime 에만 제한되어있는 것이 weakpoint 이지만, 이걸 보강하기 위해 MBA를 가는 것
- 환경 규제 관련해서 관심이 많음 = 내 성과와 연관시키기
예를 들어 '왜 이 전공을 선택했나요?' 라고 질문 하면,
~그게 내 선택이 아니라,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option이었다. 왜냐하면~ 하고 나의 Personal story 혹은 Motivation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해나가는 것이다.
위에서 분류한 주제 별로 실제로 받았던 질문들을 아래 나열해보았다.
1. CV/RESUME (이력서) 에 나오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질문들
- 왜 이 대학교를 갔나?
- Why did you choose navigation? 왜 이 전공을 선택했나?
- 왜 LNG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?
- 지금 회사에서 몇번의 승진이 있었나?
- Daily basis로 하는 업무는 무엇이었나?
- CV에 보니 ~~~ Project를 수행했는데, 그때 어떤 점들이 힘들었나?
- What was the motivation for you to find a job outside Korea?
- What makes it personally important for you to have an exposure outside Korea?
- What motivated you to go for Maritime industry?
- What was the main challenge when you were building the LNG consortium? - cultural differences
- Any example that you made innovative solution to solve the conflict between the two parties as a broker?
2. 내 개인 Personal 에 대한 질문들 (이력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들 - 취미 등)
- Tell me about yourself that is not written in your resume
- What do you like to do other than work?
- With this restrictions with Covid-19, what do you do to spend your time?
- What could be a surprise factor, a surprise part of you that your friends don't really know about?
3. 나의 장/단점, 강/약점
- What do you think you're lacking now?
- How would your boss/co-worker describe working with you?
- What would they least like about you?
- What do you think is your hidden talent? -
- What are you most proud of in life?
- Two adjective to describe yourself?
- What's your uniquie contribution you can make to the school and your fellow studtents
- If you had to choose an animal - what would you be
4. 내 삶의 태도 / Motivation 동기부여
- What's the biggest challenge in your daily life when it comes to the cultural difference?
- Tell me the time that you disagreed with your boss' instruction, and what you did? describe the time in details.
- What motivates you?
- How do you manage your time?
- How do you deal with when you have multiple deadlines?
- How do you deal with the stressful situations?
- How do you handle the disagreements among your clients?
- How do you handle the failures?
- What's the biggest achievement you made at work?
- What's the biggest failure you experienced at work?
- What's the biggest challenge you had in your life?
5. 인터뷰 목적 = Career Goal, Why MBA, Why this school, Why now
- How do you envision how your MBA life is going to be with all the restrictions about COVID-19?
뭔가 내가 학교에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인데 interviewer 에게 받아서 당황스러웠던 질문.
But it's a challenge for everyone, so if you're well prepared, it can be an opportunity for you to grow further. They say great companies are made and improved by crisis.
- How do you envision your MBA eperience?
- Did you apply to other schools too?
- What would be the main criteria for you to choose B-school?
- If you do get accepted from all the schools that you applied, which school would you choose? - 너무 진부하게 무조건 AAA 학교요! 라고 대답하기보다는,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정말 진심으로 너희 학교를 가고 싶다 라는 인상을 줄 수 있게 대답하는게 Key point!
- Why now?
- You can have all those expriences not only from MBA, but elsewhere as well. So why MBA? (좀 Challenge 하면서 이렇게 물어본 분도 있었다!)
-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2 years?
-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10 years?
마지막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 이 순간....
확실히 정말 많이 해보니까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다.
처음에는 엄청 긴장하고, 말도 제대로 못한 것 같고 그랬는데, 여러번 하다보니, 저쪽에서도 나를 매섭게 평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, 사람으로써 authentic한 내 모습을 알고 싶어하는 것이니
너무 시험대에 올랐다는 생각보다는 편안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자고 마음을 먹으니, 긴장이 덜 되는 것 같다.
면접 과정에서 나란 사람에 대해서 나 스스로도 좀 더 잘 알게된 것 같아서, 여러모로 의미있는 준비 과정이었다.
면접을 마무리하고 나서는, 한번 Youtube 컨텐츠로 MBA 면접 Experience VLOG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