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ill yet Productive Days

사람을 고용할 땐 시간을 들여 천천히 심사숙고한 뒤 고용해야하고, 반면 내보내야 할 땐 칼같이 빠르게 결단을 내려서 진행해야 한다. 몇 가지 실제 경험을 통해 느낀 고용주 입장에서의 교훈은 아래와 같다. ​ 헤어질 땐, 모든 사람들이 다 나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. 떠나가는 사람에게 Good will 로 굳이 많은 금전적인 benefit을 줄 필요는 없다. 왜냐면 회사를 떠나면서 생각보다 'long-term reputation' 을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. 차라리 추천서나 Linked-In 에 추천 코멘트 하나 달아주는게 실제적으로 그 사람에게 더 좋은 Benefit이 될 수 있다. ​ Non-compete (경쟁 금지 - 퇴사 이후에 비슷한 동종 업계로 얼마 동안은 이직할 수 없도록 하..

오랜만에 블로그를 들어왔다. MBA를 한창 준비할 때 써왔다가, 어느새 벌써 MBA를 마치고 이제 다시 싱가폴에 돌아왔다. 세월 참 빠르구나! ​ 합격하기를 고대하면서 준비할 때에는, MBA만 다녀오면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는 기대에 부풀었었고 (마치 수능만 잘 치면 인생 성공 궤도에 진입한다고 생각했던 것 처럼), 학교 다닐땐 학업 & networking & 여행 이런 것들로 내 삶에서 가장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다. ​ 외국에서 한 번도 학교를 다녀본 적은 없었던 터라, 세계 각 국에서 온 다양한 친구들과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, 친구들을 사귀고, 파티를 하면서 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배움이 제일 컸다. 살면서 그렇게 다양한 사람을 이렇게나 많이, 1년 이라는 압축된 시간 동안 만났던 적..